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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상식

강아지 시각적, 후각적 커뮤니케이션

by na._.na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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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커뮤니케이션 행동

시각신호는 효과적이며 상대의 대응을 보면서 즉시 신호를 바꿀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합니다. 늑대 무리에서는 동료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대부분이 자세나 표정의 변화로 시각표시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시각계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개와 개 또는 개와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중요합니다. 개는 기분에 따라 귀나 꼬리의 위치, 자세, 표정 등으로 이루어진 커뮤니케이션 신호가 연속적으로 형태를 만들어 냅니다. 머리의 위치는 공격 시에는 높고 복종 시에는 낮고 목이 늘어납니다. 귀의 위치는 공격 시에는 경계태세와 동일해지고 복종 시에는 뒤로 쏠려 내려갑니다. 또한 눈은 위협 시에는 상대를 직시하고 복종 시에는 피하고 공포를 느꼈을 때는 크게 열립니다. 꼬리는 표현력이 풍부합니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꼬리를 흔드는 행동이 반드시 우호적인 기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높은 위치에서 꼬리를 흔드는 경우 우위인 개체에 따른 위협의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꼬리를 크게 흔드는 경우는 우호적 또는 복종적 기분을 나타내며 놀이를 유발하는 때도 그렇습니다.
서열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두 개체 간의 상호관계에서 서로의 상대적 우위와 열위를 전달하는 양식화된 표시행동에 의해 유지됩니다. 우위인 개체는 가로막고 서서 상대를 직시하고 열위인 개가 먼저 시선을 피합니다. 이러한 개들 간의 사회적 우위성에 관한 의식적인 행동은 사람에게서도 보입니다. 위협 시에는 피모를 곤두세워 외관상의 크기를 키우고 귀를 앞으로 향하며 머리와 꼬리를 높은 위치로 유지합니다. 또한 입술을 세로로 당겨 송곳니를 드러냅니다. 서열이 낮은 개는 이를 감추거나 배나 목 같은 급소를 노출하는 자세를 취해 자신이 상대보다 열위라는 것을 전달하거나 공격성을 경감시키고자 합니다.
공포가 일어나는 상황에 놓이면 높은 서열의 개에게도 복종행동이 보이는 이 때 방어성 공격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견종에 따른 기질과 초생기의 경험, 동기부여의 상태에 따라 공격행동의 양상이 달라집니다.
개에서의 특징적인 시각 표시로는 한쪽 다리를 들고 배뇨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캐에서 보입니다. 다만 암캐에서도 간혹 일어나며 우위성에 관련된 행동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배뇨와 배분 뒤에 앞발이나 뒷발을 이용해 땅을 긁는 행동이 보이는 데 이는 시각적 또는 후각적 흔적을 남기기 위한 행동입니다. 늑대의 우위개체에서는 세력권에 낯선 개체의 배설물이나 침입 흔적이 있을 때 이러한 긁는 행동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다른 개를 만났을 때 발차기를 하는 행동은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후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행동

후각 신호는 종이나 성별, 가족과 무리, 그리고 특정 개체의 정체성에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물이 떠나간 뒤에도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정보를 남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시각이나 청각 신호에 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심리상태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는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는 후각이 매우 민감하며 사람의 100만배 이상의 화학물질 검출 감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냄새분자는 후상피라는 후각계의 감각기에 있는 수용체에서 감지되는데 동물에게서는 이 후상피 외에 서비기라는 후각계 감각기가 존재합니다. 서비기는 비중격을 사이에 두고 양쪽의 구개골 배 측의 비강저부에 위치한 세 장 한 관처럼 생긴 기관으로 문치의 뒤에 개 구하는 절치관을 통해 구강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비기는 주로 페로몬분자의 정보를 감지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설물에는 그것을 남긴 개체의 정체성과 생물학적 정보를 알리기 위한 냄새 신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설물에 의한 마킹에는 시각적인 과시가 동반되어 수컷에서는 한쪽 다리를 들고 배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배뇨 후 땅바닥을 긁는 행위는 발바닥에 있는 취선을 자극 하여 페로몬을 남기는 의미를 가집니다. 개의 선조인 늑대 무리에서는 낯선 개체의 마킹 흔적이 있는 경우 흥분하여 자신들의 오줌을 반복하여 덧뿌리는 행동일 보입니다. 이는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증가하므로 집 안에서 마킹을 하는 수캐의 경우 중성화를 하면 개선이 되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개가 다른 개에게 인사를 할때 귀나 입, 항문음부 등의 냄새를 맡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항문주위선의 분비물은 배변 내에 배출되는데 이 분비물에서는 개체의 속성이나 특징 또는 사회적 지위 등에 관한 많은 정보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는 있으나 상세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개가 때로는 다른 개체의 배설물이나 부패물, 오물 등의 위에 드러누워 몸을 비비는 기묘한 행동이 보이는데 이 행동이 보입니다. 이와 같이 냄새를 묻혀 무리에게 돌아가면 동료들로부터 끊임없이 탐색되기 때문에 이것이 보수가 되는 것 일 수도 있고, 다른 개체로부터의 적대행동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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