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생리란?
강아지 생리는 보통 사람들이 하는 월경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사람은 배란 후 자궁내막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출혈이지만 강아지의 경우 임신준비를 위해 자궁내막이 두꺼워져서 생기는 출혈입니다. 그렇기에 생리는 임신을 할 수 있는 기간, 즉 발정기로 보시면 됩니다. (수컷 강아지는 발정기가 따로 없습니다.)
강아지 첫 생리
중성화를 하지 않은 생후 6~10개월 이후의 암컷 강아지는 생리를 하게 됩니다.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비교적 빠르게 생리를 시작합니다. 견종에 따라 1년 이후에 생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 스스로 출혈을 핥는 경우도 있어 생리를 시작해도 보호자가 눈치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보다 외음부가 부어오르고 생식기를 핥는 등의 행동을 하면 생리 증상이므로 놀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강아지 생리 주기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는 사람과 다르게 보통 6개월에 한번 번 생리를 합니다. 대형견의 경우 12~18개월 주기로 생리를 할 수 있습니다. 생리는 약 1~2주 정도 진행됩니다. 사람처럼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는 있으나 생리를 할 주기가 되었는데 하지 않는다면 호르몬 이상, 질병, 상상임신 등에 의한 것일 수 있으니 검진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생리 과정
발정 전기
외음부가 부풀어 오르고 유선이 발달하며 출혈이 일어납니다. 하지 않던 행동을 하고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발정기
출혈이 시작된 후 8~14일 정도가 발정기입니다. 배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임신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점성이 있는 붉은 피에서 점차 색이 옅은 피가 나옵니다. 이때 수컷 강아지가 암컷 강아지의 냄새를 맡고 흥분할 수 있습니다.
암컷 강아지는 그러한 수컷 강아지와의 교미를 허용하는 시기이기에 산책 시 유의하여야 하고,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선 애견카페나 운동장 등 강아지들이 많은 곳은 피해야 합니다.
발정 후기
출혈이 멎고 부어올랐던 외음부와 유선이 점차 가라앉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도 계속 외음부와 유선이 발달하고 모유가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상상임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과하게 분비되거나 모성애가 강한 강아지 일 수록 상상임신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1달 정도 증상이 나타나지만 1달 이후에도 증상이 나타난다면 검진이 필요합니다.
무발정기
4개월~8개월 정도로 난소의 활동과 번식 기능이 쉬는 상태입니다.
강아지 생리 증상
생리가 시작되면 사람처럼 예민해지고 불안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이 감소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밥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로 인해 생식기를 핥는 행위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생리 산책?
생리기간 산책은 강아지의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므로 하시는 게 더 좋습니다. 너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산책하시면 됩니다. 다만 강아지가 예민한 상태이므로 다른 강아지에게 입질 등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냄새를 맡은 수컷 강아지가 흥분하여 달려들 수 있으니 애초에 다른 강아지와의 활동은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예방을 위하여 기저귀 착용이 바람직하나 강아지가 난리를 쳐서 그렇지 못할 경우가 많죠. 그럴 경우 맨바닥에 앉거나 풀숲 등을 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고 산책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가볍게 생식기 부분을 닦아주세요.
강아지 생리 주의사항
1. 이해해 주세요.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이 월경을 하면 예민해지는 것처럼 강아지도 예민해지고 다소 기분이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이때 너무 혼을 내거나 활동적인 행동을 강요하지 말아 주세요.
2. 목욕은 삼가주세요.
외음부에 물이 들어가면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생리기간 동안은 목욕을 삼가주세요.
3. 다른 강아지와의 활동은 피해 주세요.
수컷 강아지와의 교배가능성이 높아 원치 않은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예민하고 기력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강아지가 건드리면 으르렁 대거나 입질을 할 수 있으니 가급적 애견 유치원, 카페 등 다른 강아지와의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기력 보충을 위한 보양식을 만들어주세요.
출혈이 일어나고, 발정시기가 지나면서 강아지 신체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이때 철분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주면 강아지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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