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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네 일상

[서울 템플스테이] 약수사, 도심 속 힐링. 선명상의 세계

by na._.na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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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대화가 흐르고 흘러 어쩌다 템플스테이를 하게 되었다.

예약과 사전 정보까지 다 알아봐 준 친구 덕분에 난 편하게 참여하게 되었다.

둘 다 mbti검사 다시 해봐야 할 듯ㅎㅎ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약수사


약수사 대웅전


네이버 지도엔 은평구로 나오지만
약수사 템플스테이는 관악구에 있다.

서울시 관악구 약수암 1길 28

토요일 근무를 끝내고 가니 시간이 딱 맞았다.

3시-3시 30분까지 도착하면 된다.

서울시에 있어 접근성은 좋았으나 오르막길이 좀 가팔라서 운동부족 현대인들은 살짝 힘들었다.


약수사 우주선



우주선에 모여 간단하게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뒷산에서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수사 명상



6개월 된 진돗개 해탈이랑 같이 올라가 바라본 전경이다. 앞에 아파트들이 조금 걸렸지만 탁 트인 공간에서 숨을 쉰다는 거 자체가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약수사 절밥


내려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기대하던 절밥을 먹었다. 거창한 식사는 아니었지만 맛은 아주 좋았다. 내가 한 두부조림은 왜 이 맛이 나지 않는 것인가




약수사 우주선



식사를 한 뒤 다시 우주선에서 각자의 시간을 가졌다. 휴식형 프로그램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자유로웠다.

약수사의 우주선은 '우리가 주인공 '이라는 뜻의 공간이라고 한다. 우주선에 있는 티백, 찻잔 등은 사용해도 되며 음료 커피등은 소정의 금액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우주선에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사경을 쓰기도 했다.




갑자기 그려본 약수사 대웅전
대웅전 위에 불상머리가 시그니처라고 해서 더 열심히 그려봤다.




숙소도 나름 감성 있고 따뜻하고 깔끔했다. 내가 상상한 템플스테이 숙소와 다른 느낌?

5시까지 일어나야 하는데 잠 못 자고 떠들다가 12시쯤 겨우 잤다.


약수사 종



5시 기상 성공,
종을 쳐봤는데 생각보다 힘을 많이 줘야 했고 타이밍 맞추기가 힘들었다. 제야의 종을 내가 쳤다면 너무 허무했을 듯ㅋㅋㅋㅋㅋ

스님이 도와주셔서 제대로 쳐본 종소리는 생각보다 크고 울려서 멋있었다.



약수사 미타전


웅장함이 느껴지는 미타전에서 주지스님의 조언을 듣고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왼쪽에는 명성황후가 있었는데 사진은 안 찍은 듯


약수사 아침식사



아침식사도 굿


아침식사 후
스님과의 차담 시간을 가졌다.

힘든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한 위로와 그럼에도 살아갈 수 있는 명상 방법을 알려주셔서 정말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



약수사 삼성각


대웅전 왼쪽 위에 삼성각이 있는데 작은 폭포가 있어 더 운치 있었다.


약수사 산왕대신


관운에 효엄이 좋다는 약수사 삼성각에는 산왕대신님이 계신데 다른 산신님과 다르게 용포를 입고 계시며 작은 호랑이를 안고 계신다.
큰 산신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내년에 시험 볼 때 다시 뵙겠습니다.


약수사


요즘 신체적,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마음의 힘이 조금 채워진 느낌이다.

절에서의 숙박은 불편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펜션보다 깨끗하고 편안했다.

별 기대 없이 친구 따라 왔는데 정말 좋았다.

고맙다 친구야


약수사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

템플스테이 예약홈페이지

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입니다

www.templest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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