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강아지 산책, '이것' 모르면 병원비 폭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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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강아지와 산책을 나가는 것이 망설여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하지만 활동량이 줄어들면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에 '1일 1산책'은 포기할 수 없죠.

그런데 겨울철 산책은 자칫하면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단순히 감기 걱정뿐만 아니라, 겨울철 도로 위의 염화칼슘과 빙판길은 막대한 병원비를 초래하는 주범이 됩니다.

오늘은 겨울철 반려견 산책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3가지와, 미리 준비해야 할 필수 건강 관리법에 대해 정리해 드립니다.

1. 도로 위의 암살자, '염화칼슘' 화상 주의보

강아지 염화칼슘

눈이 오거나 길이 얼면 지자체에서 제설 작업을 위해 도로 곳곳에 염화칼슘을 뿌립니다. 하얀 알갱이처럼 보이는 이 염화칼슘은 강아지 발바닥에 닿으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열을 발생시킵니다. 사람은 신발을 신고 있어 모르지만, 맨발인 강아지들에게는 화학적 화상과 습진을 유발하여 극심한 고통을 줍니다. 산책 후 강아지가 발을 절뚝거리거나 계속 핥는다면 염화칼슘 화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예방 꿀팁

겨울철에는 가급적 강아지 전용 신발을 신기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신발을 거부한다면, 산책 전 발바닥에 발연고를 두껍게 발라 보호막을 형성해 주세요. 산책 직후에는 반드시 물로 꼼꼼히 씻겨주시고, 털 사이사이의 물기를 완벽하게 말려야 습진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발연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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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신발에 거부감이 있는 친구들은 붕대로 먼저 시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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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추워지면 뚝! '슬개골 탈구' 비상

강아지 슬개골

기온이 떨어지면 강아지의 근육과 인대도 사람처럼 수축되어 경직됩니다. 이때 꽁꽁 언 땅이나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 십자인대 파열이나 슬개골 탈구가 악화될 확률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아집니다.
특히 포메라니안, 푸들, 말티즈 등 소형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겨울철 관절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슬개골 수술비는 한쪽 다리당 수백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예방이 곧 돈을 버는 길입니다.

[겨울철 관절 관리 수칙]

✅️ 발바닥 털 정리
발바닥 털이 길면 빙판길에서 스케이트를 타듯 미끄러집니다. 2주에 한 번은 꼭 정리해 주세요.

✅️ 관절 영양제 급여
겨울철에는 관절 윤활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성분의 영양제를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 영양제는 안티놀 래피드가 제일 성분이 좋아보여 급여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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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밍업 산책
나가자마자 뛰게 하지 말고, 천천히 걷게 하여 근육을 예열시켜 주세요.

3. 갑작스러운 병원비, '펫보험'은 필수일까?

겨울철에는 호흡기 질환, 관절 부상, 피부병 등 병원을 찾을 일이 많아집니다. 최근 동물병원 진료비 부가세 면제 항목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MRI 촬영이나 수술비는 견주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최근에는 슬개골 탈구와 구강 질환, 피부병까지 보장하는 펫보험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노령견이 되기 전(만 8세 이전)에 가입해야 보장 범위가 넓고 보험료가 합리적입니다.
만약 우리 강아지가 산책을 좋아하고 활동량이 많다면, 혹은 선천적으로 관절이 약한 견종이라면 겨울이 오기 전 내 강아지에게 맞는 펫보험 견적을 한 번쯤 비교해 보는 것도 현명한 반려 생활의 팁입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한 수술비 수백만 원을 2~3만 원의 월 납입금으로 방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하며
겨울 산책은 강아지의 면역력을 높이고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준비 없는 산책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염화칼슘 피하기, 발바닥 털 관리, 관절 건강 체크를 통해 우리 강아지와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 바로 우리 아이의 발바닥 상태부터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강아지 발바닥 화상 증상 / 관리 방법